Thứ Tư, 4 tháng 2, 2015

마시오, 마세요

2012-02-10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 가 보면 ‘만지지 마시오.’ 또는 ‘만지지 마세요.’와 같은 경고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시오.’와 ‘마세요.’는 어떤 차이가 있고, 또 안내문이나 경고문 같은 곳에는 이 중에서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적절할까요?

우리말에는 ‘상대 높임법’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은 일정한 종결 어미를 선택해서 상대편을 대우하여 표현하는 높임법을 말합니다. 말하는 상황이 격식적이냐 비격식적이냐에 따라서 구분해서 사용하고, 청자의 연령이나 신분, 사회적 지위 또는 청자와 화자의 사회적 관계 등에 따라서 각각 다른 높임 등급의 종결어미를 사용하게 됩니다.

‘격식체(格式體)’는 주로 예의와 격식을 차려 말해야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되고, 화자와 청자와의 개인적 친분보다는 사회적 관계를 더 우선하는 상황에서 쓰이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이고 딱딱하며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반면에 ‘비격식체(非格式體)’는 예의와 격식을 크게 차리지 않아도 되는 사적인 자리에서 가까운 사람들끼리 대화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주관적이고 부드러우며 친밀감이 느껴지지요.
앞서 말씀드린 ‘마세요.’는 비격식체에 해당하고, ‘마시오.’는 격식체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경고의 의미가 강한 경우라면 격식체인 ‘만지지 마시오.’를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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